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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13점 차 뒤집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5시간 20분 혈투

by 기르기리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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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어제(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15대 15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는 롯데가 역대 KBO리그 최다 점수 차 역전승 기록을 세울 뻔한 경기로, 양 팀의 극적인 경기 전개와 결과가 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1. 경기 초반: KIA의 압도적인 스타트

경기는 KIA 타이거즈가 초반부터 롯데 자이언츠를 압도하며 시작되었습니다. KIA는 롯데 선발 나균안을 공략해 2회 투아웃까지 8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잡았습니다. 이어 3회 1점을 추가하고, 4회에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대거 5득점 하면서 14대 1로 앞서갔습니다. 이 시점에서 KIA는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고루 터진 타선을 자랑했습니다.


2. 롯데의 반격 시작

하지만 경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4회 롯데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롯데는 4회 선두타자 나승엽이 KIA 3루수 김도영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했습니다.

이어 이정훈과 박승욱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고승민이 KIA 투수 네일의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는 순식간에 14대 7로 줄어들었습니다.

3. 롯데의 기적 같은 역전극

롯데의 타선은 계속해서 불을 뿜었습니다. 5회 2점을 추가한 후, 6회에는 정훈이 3점짜리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14대 12까지 따라잡았습니다. 그리고 7회, 원아웃 2, 3루 상황에서 고승민이 다시 한번 적시타를 터뜨리며 14대 14 동점을 만들었고, 이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5대 14로 역전했습니다. 이 순간, 롯데는 2013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SK 와이번스가 세운 10점 차 역전승 기록을 경신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4. KIA의 동점과 연장전

그러나 KIA 타이거즈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8회 투아웃 2루 상황에서 홍종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다시 15대 15로 돌렸습니다. 이후 양 팀의 타선은 잠잠해졌고,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습니다.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경기는 올 시즌 최장 시간인 5시간 20분 동안 진행되었으나,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역투하는 롯데자이언츠 현도훈 선수


5. 경기의 의미와 향후 전망

이번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모두에게 매우 의미 있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역대급 역전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기회를 아쉽게 놓쳤으나, 팀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KIA는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경기는 앞으로 두 팀의 시즌 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극적인 경기 전개는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으며, 양 팀 모두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롯데와 KIA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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