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8년 만에 유로 8강 진출…'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16강 탈락

  독일이 8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8강에 진출하며 축구팬들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는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독일의 승리 과정과 이탈리아의 탈락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독일, 8년 만의 유로 8강 진출

독일은 30일 한국 시간으로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덴마크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독일 축구 역사에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독일은 지난 유로 2016 이후 메이저 대회 토너먼트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독일은 유로 2020에서 영국과의 16강전에서 0-2로 패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독일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 경기의 주요 순간들

후반 8분,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습니다. 덴마크의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이 독일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을 범한 것이 비디오 판독(VAR)에서 확인되면서 독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이 골로 승기를 잡은 독일은 후반 23분 자말 무시알라의 골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무시알라는 니코 슐로터베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여 2-0을 만들었습니다.

이 골로 무시알라는 대회 3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경기 중간에는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독일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득점하고 기뻐하는 무시알라

3. 이탈리아의 탈락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또 다른 16강 경기에서는 스위스가 이탈리아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습니다. 전반 37분 루벤 바르가스의 땅볼 크로스에 이어 레모 프로일러의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스위스는 후반 1분 바르가스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며 징크스를 이어갔습니다. 유로 2016부터 16강 토너먼트가 도입된 이후, 유로 2012 우승팀 스페인과 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 역시 다음 대회에서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습니다.

 

패배를 아쉬워하는 이탈리아 선수들

4. 결론

독일의 유로 2024 8강 진출은 독일 축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반면, 이탈리아는 챔피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독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축구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입니다.